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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꿀팁 정보

고등어, 이것 위에 구워보셨나요? 비린내는 줄고 맛은 2배, 환상의 꿀조합!

by 척척박사 앨리스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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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만 구우면 온 집안에 퍼지는 연기와 비린내, 참 곤란하죠.
그런데요, 양파 한 개면 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고등어구이 좋아하시나요?

저희집은 다들 생선을 좋아해서 종종 구워 먹곤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조리 후 남는 냄새 때문에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아무리 맛있어도, 식사 후까지 이어지는 비린내는 좀 부담스럽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정말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별다른 재료도, 번거로운 과정도 없이 단지 양파 하나로 말이죠.

이 양파만 잘 쓰면 고등어의 비린 냄새는 줄고, 맛은 오히려 살아났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조리법에 대해 왜 그런 변화가 생기는지, 어떤 원리인지까지 전부 정리해드릴게요. 고등어를 좋아하지만 비린내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분명히 도움 되실 겁니다.

고등어 '이것' 위에 구우면, 왜 맛이 달라질까?

저에게 고등어를 굽는 건 늘 망설여지는 일이었어요. 생선이 익어가며 풍기는 특유의 비린내는 참기 어렵고, 환기를 아무리 해도 냄새가 한동안 집안에 머물기 때문이었죠.

그러다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고등어를 제대로 굽기 위한 비밀은 '무엇 위에 굽느냐'에 있다는 걸요.

고등어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특히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인데요. 이 때문에 구웠을 때 고소한 맛은 뛰어나지만, 동시에 공기 중에 퍼지는 비린내도 강합니다. 트리메틸아민이라는 휘발성 물질이 열을 받으면 더욱 강하게 퍼지기 때문이죠.

💡 참고로...
고등어는 조리 중 100℃ 이상의 온도에서 지방이 산화되며 냄새가 강해지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냄새 없이 굽는 법'은 늘 요리 초보자들의 과제이기도 하죠.

어느 날 우연히 양파를 깔고 고등어를 구워봤는데, 결과가 정말 달랐어요. 냄새는 훨씬 덜 퍼졌고, 심지어 고등어 맛도 더 좋아진 느낌이었죠. 당시엔 그저 ‘기분 탓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조리법이더라고요.

양파는 비린내를 중화하고 향을 흡수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게다가 굽는 동안 고등어의 수분이 양파 위에 자연스럽게 머무르며 살도 촉촉하게 유지되죠. 즉, 양파는 단순한 곁들임 채소가 아니라 '조리 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셈입니다.

양파

이런 조리법은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고등어의 비린내를 줄이고, 훨씬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는 데 효과적이에요.

고등어를 자주 굽지만 냄새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이제 선택지는 분명합니다.

‘고등어를 양파 위에 굽는다’, 그 단순한 변화 하나로 주방이 훨씬 쾌적해질 수 있어요.

다음 섹션에서는 이 조리법이 왜 효과적인지, 양파가 고등어 비린내를 잡는 과학적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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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냄새, 양파가 잡아주는 과학적 원리

고등어에서 비린내가 나는 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이 비린내를 줄이기 위해 양파를 바닥에 깐다는 건, 처음 들으셨을 수도 있어요.

양파는 왜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요? 단순히 향을 덮어주는 정도일까요? 사실 그보다 더 과학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채 썬 양파

비린내의 주범, ‘트리메틸아민’을 아시나요?

고등어를 포함한 등푸른 생선에는 트리메틸아민(Trimethylamine)이라는 화합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성분은 생선이 죽은 후 단백질이 분해되며 생성되는데, 열을 받으면 휘발되며 강한 비린내를 일으킵니다. 즉, 비린내는 고등어 자체가 아니라, 조리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화학 작용’인 셈이죠.

양파는 단순한 채소가 아닙니다

양파는 구조상 다공성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단단하지만 내부는 수많은 미세한 구멍과 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다공질 구조가 바로 냄새를 흡착하고, 열과 수분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죠.

또 한 가지, 양파에는 이황화프로필(disulfide compound)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고등어의 트리메틸아민과 반응하여 비린내를 중화하고 완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쉽게 말해, 양파는 냄새를 '덮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없애주는' 작용을 해내는 거예요.

✔️ 정리해볼까요?
양파가 고등어 비린내를 줄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흡착 – 양파 내부의 다공성 구조가 비린내 성분을 흡수
  • 중화 – 이황화프로필 성분이 비린내 화합물과 반응
  • 보온 – 굽는 동안 수분 유지로 살은 촉촉하게

이런 이유로 양파는 고등어구이에서 ‘보조재료’가 아니라, 냄새와 맛을 동시에 컨트롤하는 핵심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실제로 고등어를 양파 위에 올려 굽는 과정을 하나하나 따라가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지금까지는 원리였다면, 이제는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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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위에서 고등어 굽기, 이렇게 하면 됩니다

이제 실제로 어떻게 굽는지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별다른 도구나 기술 없이, 집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단, 조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를 기억하시면 비린내는 줄이고 맛은 확실히 살릴 수 있습니다.

1. 고등어 준비는 평소대로,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마트에서 구매한 손질된 고등어나 집에서 직접 손질한 고등어 모두 괜찮습니다. 단, 물기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주면 기름이 튀는 걸 줄일 수 있어요.

2. 양파는 채 썰되, 너무 얇지 않아도 괜찮아요

양파는 1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채 썰 때 너무 얇으면 쉽게 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익는 데 시간이 걸려요. 도톰한 채썰기 정도가 이상적이에요. 냉장고에 반 개쯤 남은 양파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3. 팬을 달구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주세요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모습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모습

팬이 살짝 달궈졌다면 식용유를 한 바퀴, 두 바퀴 정도 넉넉히 둘러주세요. 양파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 전달을 부드럽게 하면서 고등어를 더 고소하게 익히는 역할도 해줍니다.

4.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립니다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려준 모습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려준 모습

채 썬 양파를 팬 바닥에 고르게 깔아줍니다. 그 위에 고등어를 살짝 얹듯 올려주세요.

이때 중요한 건 양파가 고등어 밑면 전체를 덮을 정도로 깔리게 할 것.

그래야 비린내 흡착과 맛의 전달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5. 불 조절은 중약불, 절대 센 불은 금물

고등어를 구울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급하게 굽는 것’입니다. 센 불에 바로 올리면 양파는 타고, 고등어는 속이 덜 익기 쉽죠. 중약불에서 8~10분 정도, 뚜껑 없이 서서히 익혀주세요.

노릇하게 익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이제 고등어와 양파가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양파는 깔기 전 미리 물기를 닦아주면 덜 눌어붙어요
  • 고등어는 껍질이 팬에 직접 닿지 않아도 충분히 노릇하게 구워져요
  • 양파는 다소 타더라도 고등어 밑부분만 익지 않도록만 조절하면 OK

다음 섹션에서는 이렇게 조리한 고등어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말로 냄새가 줄고 맛이 살아났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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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보면 확실히 느껴지는 변화

‘고등어를 양파 위에 구운다고 냄새가 줄어들까?’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했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면, 고등어 굽는 냄새가 이렇게까지 다를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체감이 확실하더라고요.

1. 익어가는 동안 퍼지는 ‘그 냄새’가 달라집니다

중약불에 천천히 구워준다
중약불에 천천히 구워준다

기존에는 생선을 팬에 올리자마자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먼저 올라왔는데요. 양파를 깔고 굽기 시작하니, 처음부터 구운 양파 특유의 고소하고 달큰한 향이 먼저 퍼지기 시작합니다. 그 향이 고등어 냄새를 덮는 게 아니라, 함께 섞이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요.

2. 고등어 식감도 더 부드럽고 촉촉해져요

양파 위에서 굽는다는 건, 고등어가 팬에 직접 닿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덕분에 기름이 과하게 튀지 않고, 속살은 천천히 익으면서 수분을 더 많이 머금게 되죠. 껍질은 바삭, 속은 촉촉. 딱 그 조화가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3. 고등어에 양파 향이 은은하게 배어듭니다

보통 생선은 양념이 없으면 밋밋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은 굽는 도중에 자연스럽게 양파 향이 고등어 속으로 스며들어요. 간을 하지 않아도 은은한 단맛과 향긋함이 남아, 오히려 고등어 본연의 맛이 강조됩니다.

4. 뒤집을 때도 훨씬 수월합니다

뒤집어서 구워준다
뒤집어서 구워준다

팬에 바로 붙은 생선은 뒤집을 때 부서지기 쉽잖아요. 그런데 양파를 깔아두면, 팬과 생선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해줘서 뒤집을 때도 모양이 덜 망가지고 훨씬 쉽게 뒤집어집니다.

👀 직접 해보면 체감되는 변화 요약
  • 비린내 → 구운 양파 향으로 전환
  • 속살이 부드럽고, 촉촉함 유지
  • 양념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음
  • 팬에 눌어붙지 않아 조리도 깔끔

간단히 말해, 조리 전엔 반신반의해도, 한 번 해보면 절대 전처럼 굽지 못할 만큼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이제 냄새 걱정 없이 고등어 굽는 날을 맞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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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오늘은 양파 위에 구워보세요

생선 한 마리 굽는 일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줄은 몰랐어요. 비린내 걱정은 줄고, 식감은 더 좋아지고, 조리하는 내내 기분까지 한결 편안해졌거든요.

이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해보면 확실히 체감되는 변화가 있어요.

혹시 지금까지 고등어 굽기를 망설여왔던 분이라면, 오늘 한 번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냄새는 사라지고, 대신 양파향 은은한 고등어 한 점이 남을 겁니다.

고등어 굽는 새로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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